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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놀놀일 - 김규림, 이승희 스물네살 공부가 너무하기싫던 시절 철학박사 강신주님 강의에서 ‘일일부작 일일불식’이라는 문장을 들었다. 일하지않으면 먹지도말라는 백장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말이다. 노동의 가치는 숭고하며 남을위해 해야할 일들을 매일 행동에 옮기며 살라는 말로 기억한다. 그래서 나에게 일은 놀기와 구분되어있고, 즐거움과도 결을 같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즐거움은 일이 끝나고 찾아야 하는 가치이니까. 그런데 본인이 좋아하는걸 업으로 삼고있는 두 저자는 일이 곧 놀기라고 한다. 존중하지만 본문 내용 중 본인이 상담받았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일 외에 다른데서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는 말이 마음쓰인다. 가능하다면 일과 놀기는 구분하는게 어떨까?글이 너무 잘 읽힌다 작년부터 읽어왔던 글중에 제일 술술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