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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특강으로 루크 동커볼케 , 이상엽 이란 사람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현대/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본인의 삶, 둘의 시너지 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중 인상깊었던 얘기를 적어본다.


Lee. 

디자인은 한명의 슈퍼맨이 하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팀이 중요해요. 

루크가 뭘생각하는지 난 대충 다 알아요. 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카운터를 준비하죠. 그의 생각을 이해하고 또다른 옵션을 제안하는거죠. 

재미있는점은 그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과 내 의견을 반영하는 비율을 보면, 내 의견을 반영하는것이 반이 넘는다는 점이에요. 그는 진정으로 Respect를 구현하는거죠.


난 정말 시시한 이유로 자동차 디자인을 하게되었어요, 내가 이런 자리에 올라온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옆에 둔 사람들 덕이에요.

분명한건 내 곁에 어떤 사람을 두는지가 내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에요.



루크는 뭐 기억나는게 잘 없다.


여튼 이런얘기를 듣고 얼마전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를 보내러 떠난 친척동생을 만났다.


이놈은 원래 꺾이지 않는 패기가 일품인 녀석인데 일본간지 반년? 아직 1년은 안되었는데, 그 패기는 어디로가고 하는 얘기가

아 형..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어...

공부해야될거같아

몇년뒤에 나도 차 살수 있을까


이런말만 늘어놓는걸 보고 좀 놀랬다. 그래서 쫄지말고 하고싶은거만 하고 살자고 했다.


알아들었을라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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