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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23:44

 


#1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0099월 장진영이라는 여배우가 암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기사를 보면 그녀의 애인은 투병중인 그녀와 혼인신고를 하고 죽기 전까지 극진히 간호를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이 소식을 접하며 갓 전역한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다가 나에게 이상형을 물어본다면  장진영을 꼽는다. 내가 이 배우를 알게 된 것은 요즘도 자주 상영하는 이 영화 때문이다.

2006년 가을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대학에 와서 첫 번째 연애에 실패한 스무 살 애송이에게 이 영화가 주는 리얼함은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영화 속 영훈(김승우)는 약혼녀가 있다. 하루하루 그저 무료한 삶을 사는 영훈 에게 룸싸롱에서 일하는 연아(장진영)이 다가오게 되고 영훈은 약혼녀가 있으면서도 연아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우유부단한 성격의 영훈이 둘 중 누구와도 제대로 된 이별을 해 내지 못하면서 일주일에 5일은 결혼한 약혼녀와 살고 2일은 연아와 지내는 두 집 살림을 하는 영훈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다. 영화는 김승우가 약혼녀와 연아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상하는 내내 김승우를 욕하면서 장진영이 느꼈을 감정을 공유하며 굉장히 슬픈 감정을 느꼈다.

비약이 심한 전개이지만 난 이 영화는 내 연애관을 상당히 많이 바꿔놓았다. 일차적으로는 당당하면서도 매력적인 사람의 매력을 알게 해줬으며 지금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를 심어주었다. 연아와 영훈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동경해왔고 그런 연애를 하고 싶다. 영화 속 장면 중 연아의 상상 속에서 영훈이 턱시도를 입고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운전하고 연아가 하얀 머플러를 날리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내 삶의 로망이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목표로 자리매김했다. 이차적으로는 김승우 같은 나쁜 놈이 되지 않기 위해서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영화 똥파리를 보면 양익준이 무자비하게 사람을 때리지만 당시에 장진영을 때리는 김승우의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언젠가부터 이 영화는 내가 제일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가 되었다. 대부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별종인가 싶기도 하지만 다음 영화 평점이 7.8/10 이나 되는 것을 보면 내가 좀 감성적인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2 자카르타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라서 위의 영화보다는 기억의 생생함이 덜하지만 출발점에서의 1도 변화가 종래에는 큰 변화를 주는 것을 본다면 이 영화는 지금의 내 전공과 꿈을 만들어준 영화이다. 세 팀의 은행털이범들이 엮이고 엮여서 누가 진짜 돈을 가져갔는지를 보는 이 영화는 역시나 아이러니하게도 보안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내 모습을 그려냈다. 당시 내 느낌은 지금도 사용하는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를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나는 내 닉네임으로 자카르타를 쓰고 있다. ‘완전범죄라는 뜻의 이 말이 열네 살 소년에게 너무 멋있게 보였고 그때부터 컴퓨터 해킹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보면 굉장히 엉성한 구성이지만 당시엔 오션스 일레븐을 보는 한 빠른 전개가 나를 사로잡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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