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설국열차




오랜만에 매력적인 감독의 영화가 개봉한 듯 싶어서 영화관을 찾았다.


봉준호감독이 어떤 세계관을 갖고있는지에 대한 배경지식은 좀 부족하다. 하지만 설국열차에 박찬욱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단순한 충무로영화는 아니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영화관에 들어섰다.


1. 앞 열차와 뒷 열차의 구조, 그리고 엔진

앞 열차와 뒷 열차의 구조는 자본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돈으로 구분되는 계급이라고 생각했다. 뒷열차의 하층민들은 매일 점호를 받으며 갖혀있는 그들의 처지를 한탄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이 그 세계를 벗어날 방법은 없다.

가끔 하층민의 세계를 벗어날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바이올린 연주를 할줄 아는 보스턴 심포니 바이올린연주자 할아버지는 아내의 희생을 안고 중간열차쯤에서 좋은옷을 입고 더 나은 생활을 한다. 이런 상황을 제외하면 그들이 뒷열차를 벗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4. 각 열차칸이 주는 의미들

각 열차는 각 계급을 뜻한다고 생각했다. 일등석에 타는 승객들, 상류층 사람들은 하층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도 없으며, 관심도 없다. 그 사이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관리자 메이슨정도 밖에 없다. 메이슨은 자신도 높은 계급에 속하지 못하지만 뒷 열차 사람들을 끝없이 눌러대야 자기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막연히 나쁜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본능에 충실했던 일제시대 순사 정도랄까. 다시생각하니 나쁜년은 맞는것 같다.


2. 길리엄과 윌포드의 관계 


3. 남궁민수가 꿈꾸는 세계, 열차 밖 세상에서 멀쩡하게 서있는 요나와 흑인꼬마

남궁민수 - 송강호는 ㅋㅋ 냄궁민수 아직도 발음이 웃긴다. 남궁민수는 뭐랄까 칼 마르크스 같은 존재랄까? 영화속 송강호는 열차 보안설계자로 등장하고, 앞칸으로 가는 문을 손쉽게 열어준다. 크로놀이란걸 받긴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너무도 잘알고있는 마르크스처럼 그는 모든 것을 알고 그 세상을 탈출하고자 한다. 막시즘의 출발이 이런거 아니었을까


5. 요나가 엔진룸 앞에 다다랐을때 마약에 취해있는 모습이 주는 의미


6. 팔이잘린 앤드류 - 그들에게 바깥세상이란 어떤의미인가


7.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었던 첫 한달 -> 식민지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suicide


8. 단백질블록을 가져다 준 자본가는 나쁜가.





업무가 바쁜관계로 곧 천만관객을 바라보는 설국열차 리뷰는 여기까지 쓰기로 한다.

'주관적평가 > 까칠한영화평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동주  (1) 2016.03.04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byLJ  (0) 2014.06.24
인생을 바꾼 이 영화  (0) 2013.01.11
영화 박쥐(THIRST)_byLJ  (0) 2013.01.11
친절한 금자씨_byLJ  (0) 2013.01.1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